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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시의원은 차기 시장감' 비야라이고사 휴가중 대행직 눈길

잰 페리 시의원(9지역.사진)이 차기 LA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이 취임 첫 날인 1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휴가를 떠나면서 페리 시의원이 시장 대행직을 톡톡히 수행해냈기 때문이다. 특히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공백 기간동안 페리 시의원은 특히 세기의 추모식이라고 불린 고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을 무사히 치러내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차기 시장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유명 팝스타들이 총출동한 '지상 최대의 쇼'로 연출된 이날 영결식은 그 자체로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페리 시의원은 장례식 당일 오전 4시부터 스테이플스 센터를 돌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장례식은 무사히 잘 끝났고 페리 시의원은 비야라이고사 시장을 대신해 모든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이처럼 바쁜 가운데에서도 페리 시의원은 휴가 중인 에릭 가세티 의장을 대신해 임시 의장직까지 떠맡아 노련한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단단히 심어줬다.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났지만 로즈보울에서 열린 '잭슨 파이브' 공연을 본 후 LA에 매력을 느꼈다는 페리 시의원은 USC 졸업 후 공무원 생활 끝에 정치에 도전 시의원으로 당선됐으며 현재 다운타운을 관할하고 있다.

2009-07-14

'일자리 창출·공교육 개혁 주력' 비야라이고사 LA시장 재임 취임식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1일 시청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재임 기간동안 일자리 창출과 공교육 개혁 범죄근절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5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 적자와 함께 실업률 12.5%라는 최악의 경제 상황을 맞고 있다. 그러나 그는 "LA에서 제일 가는 세일즈 맨이 되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의 어느 곳이나 갈 수 있는 대규모 환승 프로그램을 만들고 12개의 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진행시켜 2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새로 선출된 카르멘 트루타니치 검사장과 웬디 그루엘 회계감사관의 선서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들 외에도 5지역구 시의원으로 선출된 폴 고레츠 당선자와 3선에 성공한 에릭 가세티 시의장을 비롯해 에드 레예스.데니스 자인.리처드 알라콘.잰 페리.빌 로젠달.제니스 한 등 현역 의원 7명이 이 자리에서 선서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다짐했다. 트루타니치 검사장은 선서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LA시의 갱범죄가 심각한 수준인 만큼 단속 및 예방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2009-07-01

비야라이고사 '불출마' 주지사 유력 후보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이 내년도 있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본지 6월 23일자 A-2면> 남은 후보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주지사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5명. 모두 북가주 출신들로 이들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혔던 비야라이고사 시장이 출마를 하지 않게 돼 남가주에서도 50년 만에 처음으로 주지사 후보가 빠지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민주당에서 주지사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제리 브라운 현 가주 검찰총장과 가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 공화당에서는 실리콘 밸리 지역의 연방하원의원이었던 톰 캠벨 스티브 포이즈너 현 가주 보험국장 전 이베이 대표 멕 위트맨이 선거에 참여한다. 민주당 후보의 경우 브라운 검찰총장이 명성이나 지지도 면에서 뉴섬 시장보다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LA타임스는 23일 보도했다. LA타임스는 41세의 뉴섬 시장 역시 비야라이고사 시장 못지 않게 젊음과 패기로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브라운 총장은 가주 전반에 걸쳐 이름이 알려져 있는데다 라틴계와 흑인계 및 노인 유권자들의 지지까지 고르게 받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운 총장은 1974년 주지사로 당선돼 8년 동안 주지사직을 수행한 바 있다. LA타임스가 지난 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지사 후보에 대한 인기도 항목에서 브라운 총장의 지지율은 31%로 38%를 얻은 비야라이고사 시장에 이어 높게 나왔다. 반면 3개월 전 가주 설문조사기관인 필드폴의 조사에서는 주지사 후보로 브라운 총장이 26% 비야라이고사 시장이 22% 뉴섬 시장이 16%의 지지를 각각 받았었다. 한편 주류 언론들은 재정적자와 예산삭감으로 인한 운영란과 가뭄으로 인한 식수 부족 등의 이슈가 산재해 있어 새로 주지사직을 맡을 정치인은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연화 기자

2009-06-23

비야라이고사 LA시장, 또 워싱턴DC '출장로비'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이 10일 또다시 워싱턴 DC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달에 3차례를 포함하면 지난 2개월간 벌써 4번째 출장이다. 연방정부 자금 로비를 위한 이번 여행에는 230명의 재계.시민단체 인사들도 동행했다. 대선 직후 오바마 대통령의 특별경제자문위원으로 임명되기도 한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대통령과의 끈끈한 인맥을 내세워 LA 몫으로 넉넉한 자금을 챙겨온다는 계획이다. 파라타 샤 대변인은 "경찰관 채용 갱 예방 프로그램 공교육 개혁 에너지 재활용 등을 위한 자금 확보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장의 출장길에 동행하는 에릭 가세티 웬디 그루엘 제니스 한 호세 후이저 LA시의원 또한 LA시의회를 대표해 68억달러 자금 로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워싱턴 방문기간 동안 LAPD 윌리엄 브래튼 국장과 함께 에릭 홀더 미 법무부 장관과의 회동을 비롯해 안 던컨 교육부 장관 스티븐 추 에너지부 장관과 차례로 만날 계획이다. 한편 LA상공회의소는 샌프란시스코상의와 손잡고 처음으로 가주의회 대표단(California's congressional delegation)을 위한 오찬모임을 공동 개최한다. 개리 토벤 LA상의 회장은 "헬스케어와 공교육 개혁은 물론 대통령이 원하는 친환경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표하고 싶다"며 "동시에 소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의 중요성도 확실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배은경 기자 ekbae@koreadaily.com

2009-03-10

3월 3일 LA시의원 선거 판도 분석, 현직들 초강세···2곳은 '무혈수성'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 뿐만 아니라 시의원직의 경우 일부 지역구에선 도전 후보 조차 없을 정도다. 시의원직을 둘러싼 판도를 분석했다. 올해 시의원 선거는 다소 싱거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선거에 부쳐지는 8개 지역구중 시검사장에 도전하는 잭 와이스 시의원을 제외한 현직 시의원 7명이 무난히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마음 편한 시의원은 리처드 알라콘(제 7지구) 잰 페리(제 9지구) 의원이다. 두 사람 모두 3선에 도전하는 이번 선거에서 출마를 선언한 경쟁 후보가 없어 선거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다. 경쟁자가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시의원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시의원도 5명에 달한다. 데니스 자인(제 3지구) 에드 레이어스(제 1지구) 빌 로젠달(제 11지구) 에릭 가세티(제 13지구) 제니스 한(제 15지구) 등은 경쟁 후보가 인지도가 약한 탓에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제 1지구 한인타운이 겹쳐지는 1지구의 경우 레이어스 시의원과 지역운동가 제시 로사스씨가 맞붙는다. 하이랜드파크 주민의회 소속이기도 한 로사스씨는 "지역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난 8년간 시의회에서 우리지역의 중요성은 잊혀져왔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로사스씨는 3100달러의 선거자금만 모금 레이어스 시의원의 12만3000달러에 한참 뒤져있다. ▷제 3지구 자인 시의원을 상대로 자영업자 제프 본스타인이 2번째로 도전한다. 자인 시의원은 현재 23만달러의 선거자금을 확보한 상태며 지역구내 각종 개발계획을 마치기 위해 3선에 나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도전자 본스타인은 파파라치와 갱범죄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나서지 않고 있는 자인 시의원을 비판하며 모금없는 깨끗한 선거운동을 내세우고 있다. ▷제 11지구 로젠달 시의원의 적수는 수도전력국(DWP) 직원인 해리 윌슨씨. 윌슨씨는 "시의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물렁한 정책에 불만을 품고 선거판에 뛰어들었다"고 출마 배경을 밝히고 있다. 지난해 LA고교 풋볼선수 저멀 쇼 군이 불법체류 갱단원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을 접하고 시의원직 도전을 결심했다. 시정책에 대해서 알진 못하지만 배우는 심정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제 13지구 현재 시의장인 가세티 의원은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하다. 57만달러라는 탄탄한 자금력에 LA카운티 전 검사장 길 가세티의 아들이라는 든든한 배경까지 등에 업고 있는 탓이다. 상대 후보는 31세의 젊은 변호사 개리 슬로스버그씨. 슬로스버그씨는 "시의 살림살이가 가난해진 것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 뿐만 아니라 시의원들의 무능 때문"이라고 패기어린 출마의사를 밝혔다. ▷제 15지구 재니스 한 시의원 또한 제임스 한 전 LA시장의 동생이라는 배경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 8년간 지역사회와 유대관계를 소홀히 하지 않았던 탓에 좋은 점수를 얻고 있는 상황. 상대 후보는 고등학교 교사인 크리스 살라바씨다. 살라바씨는 "내가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내 월급부터 10% 자진 삭감하겠다"며 "빈곤층이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원들이 고액의 연봉을 가져가고 있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09-02-02

본사 방문한 비야라이고사 LA시장 '타운치안 획기적 개선'

촬영 및 제작: 조인스아메리카•www.koreadaily.com 촬영일: 2009-1-29 앞으로 LA한인타운의 치안이 더욱 강화되고 타운 구역화 캠페인에 대한 LA시정부 차원의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29일 중앙일보.중앙방송을 방문하고 "오는 3월1일 재선에 성공하면 무엇보다 범죄퇴치와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2기 LA 시정' 방향을 밝혔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또 한인사회가 추진중인 'LA한인타운 구역안'에 대해서도 "LA코리아타운의 구역 지정은 커뮤니티 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관할지역 시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9명의 후보들과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선거자금 모금면 등에서 단연 앞서고 있어 재선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4년 전 LA시장 취임후 LA범죄가 해마다 크게 줄었다고 지적한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공약대로 한인타운에도 올림픽 경찰서를 세워 뿌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인타운내 거주인구가 4년만에 3배로 늘었다는 본보의 기사〈본지 1월 28일자 A-1면>를 접한 뒤 "가장 반갑고 보람된 소식"이라며 "한인타운을 더 살기 좋은 커뮤니티로 성장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또 "경기침체로 LA실업률이 10%대를 웃도는 등 주민들의 생활고가 커지고 있어 앞으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개발.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인터뷰 후 중앙방송의 '뮤직참참' 생방송 프로그램에도 깜짝 출연 한인 청취자들에게 새해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

2009-01-29

[비야라이고사 인터뷰] '한인타운 성장 계속 돕겠다'

오는 3월 3일 치러지는 LA시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29일 중앙일보.중앙방송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치안강화 ▷일자리 창출 ▷친환경 프로젝트 확대 ▷공립교육 개혁 등의 공약을 밝혔다. 시정 업무에 재선 캠페인까지 추가돼 평소보다 스케줄이 더 빠듯해진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예정 보다 인터뷰 시간이 길어졌지만 질문에 성실히 대답했다. 다음은 시장과의 일문일답. -여전히 인기가 높다. "열심히 일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일하지 않으면 유권자들은 외면할 것이다. 나는 시장으로서 구멍난 도로를 메우고 도시 곳곳에 나무를 심고 낙서를 지우는 등의 자질구레한 일들을 좋아한다. 일한 만큼 도시가 발전하고 개선되는 걸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선거는 언제나 긴장된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 정권인수팀에서는 자문위원으로 일했다. "경제부문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된 친환경 정책과 교통정책 등에 대해 자문을 했다. 놀라웠던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안은 LA시가 이미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LA시의 앞선 행정에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재선 공약 1순위는. "무조건 치안강화다. LA시는 관광산업이 세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가 안전하지 않으면 관광객은 오지 않는다. 이는 각 커뮤니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도서관이 문을 열어놓고 있으면 뭐하나. 그 주변에 범죄가 들끓는다면 부모들은 자녀를 그 도서관에 보내지 않을 것이다. 주민들의 생활의 질을 높이려면 치안강화는 필수다. 다행스러운 점은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가 최근 문을 열었다는 것이다. 한인 커뮤니티와의 약속을 지켜주게 돼 개인적으로도 무척 기쁘다." -4년 전에도 치안강화와 경찰증원이 공약 1순위였다. "시장으로 취임한 후 지난 3년동안 경찰인력을 꾸준히 증원해 현재 9800명까지 늘었다. 원래 목표는 1만 명이었는데 예산문제로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경찰 증원은 계속될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치안강화가 LA의 사회와 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반가운 소식은 LA시 범죄율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경제가 힘들어질수록 범죄가 늘어나는게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LA시 범죄율은 오히려 작년에 비해 떨어졌다." -공립교육 개혁안 추진은 실패로 봐도 되나. "나는 최초로 덩치만 커다랗게 키워진 LA통합교육구 행정 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해 법정 소송도 불사했다. 수백만 달러를 들여 제기한 소송이지만 1심 패소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항소해 결국 법원으로부터 교육구 행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권리를 받아냈다. 나의 계획은 어느 학군에서 학교를 다니더라도 4년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공립학교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이 일은 하루 아침에 이뤄질 수는 없다.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 함께 노력할 때에만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주정부 예산적자로 교사 해고 방안까지 나오고 있다. "알고 있다. 교사의 대량 해고 상황을 막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예산이 부족하다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한다는 점도 이해해달라. 다행스러운 건 지난 해 선거에서 학교 관리 기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발의안 2개가 통과됐다. 발의안 J는 카운티 재산세 인상을 통해 커뮤니티 칼리지 건물 수리 및 관리비 35억 달러를 조성토록 하고 있다. 또 발의안 Q는 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 교사 신축 및 관리기금 마련을 위해 재산세를 인상하는 내용이었다. 이제는 자체 기금 조성을 통해 학교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게 돼 한시름 놓인다. 공립교육 개혁 과정이 조금씩 진행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LA시 재정 상황은. "굉장히 힘들다. LA시 예산은 4억1500만 달러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체 시 예산의 10%에 달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2010년에는 적자폭이 더 커질 것이다. 이 때문에 매일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조기 은퇴 지원안과 임금동결안을 고려하고 있다. 강조하고 싶은 건 지난 해도 적자를 기록했지만 단 1명의 감원도 없었다. 올해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계획은. "한인타운은 스스로 잘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인타운의 성장에 계속 도울 것이다. 시장으로서 한인 커뮤니티와 한 약속을 지켰다는 게 기쁘다. 취임 후 시장실에 공무원 연금을 담당하고 있는 셜리 최 부시장 LA시 주민국의 김봉환 국장 등을 임명하며 한인 인재를 꾸준히 등용하고 있다. LA시가 다양한 민족이 함께 하는 만큼 나 역시 우수한 한인 인재들을 발탁해 일하는 것이 좋다. 올림픽 경찰서도 한인타운의 치안을 든든히 지켜줄 것이다." -한인 커뮤니티에 바라는 점은. "한인 커뮤니티가 다인종 커뮤니티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LA시는 지금처럼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발전할 것임을 믿는다. 또 비록 한글을 읽지 못하지만 중앙일보가 LA시의 현안을 신속하게 한인 커뮤니티에 전달하고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역할을 해줘 기쁘다. 한인사회가 시행정에 좀 더 참여하고 다양한 의견을 내주길 기대하겠다." 장연화 기자 ■미니 약력 -나이: 56세 (1953년 1월23일생) -출생지: LA -당적: 민주당 -학력: 1977년 UCLA 졸업 (역사학 학사) 1985년 피 플스 법대 졸업(법학 박사) -주요 경력: LA교사연맹 대표(1987~1994) 미 공무 원노조(ACLU) 남가주 지역회장(1993) 가주 하원 의원 (1994~2000) 가주 하원의장 (1998~2000) LA시장(2005~현재)

2009-01-29

3월 3일 LA시장 선거…1강 9약, 비야라이고사 독주 예상

3월3일 LA시장 선거가 불과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선에 도전하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다. 마땅한 라이벌이 없는데다 지난 4년간 평균 이상의 정치 성적표에 두둑한 선거자금까지 확보해놓은 탓이다. 현재까지 비야라이고사 시장에게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총 9명으로 대부분 무명에 가깝다. 직업별로는 법조인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인권운동가를 비롯해 경제학자 배우 도축업체 노조출신 목사까지 다양하다. 후보중 그나마 대중에 알려진 인물은 비지니스 소송전문 변호사 월터 무어와 경제학자이자 커뮤니티 운동가인 데이비드 '주마 독' 솔츠버그. 이밖에 시검사 출신의 고든 터너 배우 필 제너한 도축업체 노조출신 제임스 해리스와 크레이그 루빈 목사가 눈길을 끌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끌진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4년전 선거때와는 달리 관심이 시들해지고 있다. 2005년에는 제임스 한 전시장을 비롯해 비야라이고사 현시장 밥 허츠버그 전하원의장 버나드 팍스 전시의원 리처드 알라곤 주하원의원 등 흥행성 높은 인물들이 진검 승부를 벌인 바 있다. 당시 후보들은 제임스 한 전시장의 실정의 틈을 파고들면서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 선거는 다르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지난 4년간 행정 능력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안 교육 환경 부문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270만불이라는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신고했다. 이에 따라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무난한 재선이 예상되면서 투표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 저널 '시티 와치'의 켄 드래퍼 편집국장은 "2005년은 선거 수개월 전부터 경합이 치열했다"며 "그러나 이번 선거는 다소 경쟁력이 떨어져 관심이 시들하다"고 전했다. 과연 군소 후보들이 현 시장의 높은 벽을 넘어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0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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