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시의원은 차기 시장감' 비야라이고사 휴가중 대행직 눈길
잰 페리 시의원(9지역.사진)이 차기 LA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이 취임 첫 날인 1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휴가를 떠나면서 페리 시의원이 시장 대행직을 톡톡히 수행해냈기 때문이다. 특히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공백 기간동안 페리 시의원은 특히 세기의 추모식이라고 불린 고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을 무사히 치러내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차기 시장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유명 팝스타들이 총출동한 '지상 최대의 쇼'로 연출된 이날 영결식은 그 자체로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페리 시의원은 장례식 당일 오전 4시부터 스테이플스 센터를 돌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장례식은 무사히 잘 끝났고 페리 시의원은 비야라이고사 시장을 대신해 모든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이처럼 바쁜 가운데에서도 페리 시의원은 휴가 중인 에릭 가세티 의장을 대신해 임시 의장직까지 떠맡아 노련한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단단히 심어줬다.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났지만 로즈보울에서 열린 '잭슨 파이브' 공연을 본 후 LA에 매력을 느꼈다는 페리 시의원은 USC 졸업 후 공무원 생활 끝에 정치에 도전 시의원으로 당선됐으며 현재 다운타운을 관할하고 있다.